블랙핑크, 트와이스 저격 노린다… 2NE1 닮은 전략

  • 등록 2016-10-24 오후 12:00:00

    수정 2016-10-24 오후 12:00:00

블랙핑크(위) 트와이스(아래)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트와이스를 잡을 수 있을까.

블랙핑크가 일주일의 차이를 두고 트와이스와 경쟁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1일 ‘SQUARE TWO’ 발매 소식을 알렸다. 데뷔곡 ‘휘파람’과 ‘붐바야’를 공개한지 3개월 여만이다. 트와이스는 24일 신곡 ‘TT’를 공개했다.

소속 그룹의 활동이 뜸한 YG엔터테인먼트에서 블랙핑크의 발빠른 행보는 이례적이다. 빅뱅이나 위너 등 주요 그룹의 경우 오랫동안 활동이 없어 팬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블랙핑크의 컴백 일정에서 과거 2NE1의 전략이 연상된다. 트와이스를 염두에 두고 공략하는 표적 컴백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4년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 발매 직후 2NE1의 신곡인 ‘컴백홈’을 발매했다. 당시 소녀시대는 ‘미스터미스터’의 음원이 사전 유출되고 뮤직비디오 데이터가 손상되는 등 엇박자를 내다 2NE1에 덜미가 잡혔다.

차트는 트와이스가 이미 선점했다. ‘TT’는 곡 공개 이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주요 음원차트의 정상을 차지했다. 24일 진행되는 컴백 쇼케이스 및 음악방송 활동으로 쐐기를 박는다는 계획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자신만만하다. 블랙핑크는 ‘휘파람’ 및 ‘붐바야’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일간, 주간 차트를 휩쓸었다. 6개월간 차트 정상, 걸그룹 최단기간인 데뷔 14일 만의 지상파 음악방송 1위 등 신인 걸그룹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또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해외 아이튠즈 14개국 1위, 영국 아마존, 미국 빌보드 등에서도 호성적 등 트와이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볼만하다.

블랙핑크가 트와이스를 잡고 음원차트를 석권한다면 신흥 걸그룹 시장에 단숨에 앞서나갈 수 있다. 기록에서 밀린다고 해도 데뷔한지 3개월이 갓 넘은 그룹으로서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 되려 트와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걸그룹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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