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전격 사퇴한 GS칼텍스 이선구 감독.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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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이선구(64)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GS칼텍스는 3일 “이선구 감독이 11월 30일 현대건설과 경기를 마친 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느껴 구단에 사의를 표했다”며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이선구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2013-2014시즌 V리그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부진의 늪에 빠졌다. 2014-2015, 2015-2016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번 시즌에도 5위에 머물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계속된 부진에 부담을 느낀 이선구 감독은 결국 구단에 사퇴의 뜻을 밝혔다.
1980년 알 아라빅 감독을 시작으로 약 20년간 중동 배구를 지도했던 이선구 감독은 2009년 귀국한 뒤 2011년 4워 GS칼텍스 감독에 부임했다. 올해까지 5년 8개월 동안 팀을 이끌었다.
GS칼텍스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