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콜린 퍼스, 이탈리아 시민권 획득…“아내 위해”

  • 등록 2017-09-23 오후 6:00:34

    수정 2017-09-23 오후 6:00:34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콜린 퍼스가 이탈리아 시민권을 획득했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22일(현지시간) “퍼스는 이탈리아 여성과 결혼했고, 이탈리아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표현해왔다”면서 그가 이탈리아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퍼스는 지난 5월 초 영국에 있는 이탈리아 대사관에 시민권을 신청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퍼스 측은 “아내·자녀들과 동일한 여권을 가지기 위해 복수 시민권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퍼스는 1997년 이탈리아 출신 영화 제작자 리비아 지우지올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지우지올리를 위해 일찌감치 이탈리어를 배우는 등 이탈리아어에도 능통하다.

퍼스는 영국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영국 B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을 비롯해 영화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맘마미아’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킹스 스피치’로 201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영화 ‘킹스맨2’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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