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벤투스 입단을 위해 토리노에 도착

  • 등록 2018-07-16 오후 1:14:39

    수정 2023-04-07 오후 1:23:25

[이데일리 이준우 PD]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유벤투스 입단을 위해 토리노에 도착했다. 유벤투스는 16일 새벽(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호날두의 토리노 도착을 전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이상 없이 통과되면 바로 입단을 마무리하게 된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에게 그의 고유 등번호인 7번을 배정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에 동의했다. 우리 구단을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대로 이끈 호날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호날두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등 세부 계약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 언론은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이적료 1억5000만 유로(약 1375억원)를 지불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39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는 그가 이룬 타이틀 뿐만 안니라헌신, 노력, 책임, 재능, 결단력의 본보기가 되는 선수였다”며 “레알 마드리드에게 호날두는 항상 가장 위대한 상징 가운데 하나이며 다음 세대에게 특별한 기준이 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그의 고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호날두 역시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를 통해 “내 인생의 새로운 무대가 열릴 때가 왔다고 생각해 이적을 요청했다. 팬들이 나를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9년간의 삶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구단과 팬들에 무한한 감사함을 느낀다. 내게 보내준 사랑과 애정을 언제나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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