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83분' 잘츠부르크, 라피드 빈에 2-0 승리

  • 등록 2020-06-04 오전 9:21:11

    수정 2020-06-04 오전 9:21:11

황희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황희찬(24)이 83분 동안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소속팀 잘츠부르크의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재개 첫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라피드 빈을 2-0으로 제압했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후반 38분까지 83분을 소화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8골 8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 생산에는 실패했지만 그라운드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잘츠부르크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9분 팻손 다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1-0 리드를 이어가던 잘츠부르크는 후반 46분 노아 오카포가 쐐기골을 터뜨렸고 2-0 승리를 완성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올 시즌 국내 K리그처럼 스플릿 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12개 팀이 풀리그 22라운드까지 소화한 뒤 상·하위 6개 팀으로 나뉘어 챔피언십 라운드 10경기를 치른다.

챔피언십 라운드부터는 풀리그에서 획득한 승점의 절반만 인정된다. 챔피언십 라운드 첫 경기를 가뿐한 승리로 장식한 잘츠부르크는 승점 27점을 만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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