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신세계에서 뛴다...KBO리그 최고 27억원 연봉

  • 등록 2021-02-23 오전 11:12:11

    수정 2021-02-23 오전 11:12:11

신세계그룹이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추신수가 계약서에 사인하는 모습. 사진=신세계 그룹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았던 추신수(39)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뛴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에서 뛴다.

신세계그룹은 23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추신수는 연봉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사회공헌 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신수가 받게 되는 연봉 27억원은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롯데자이언츠 이대호가 기록했던 25억원이다.

SK 구단은 지난 2007년 4월 2일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지명한 뒤 줄곧 보유권을 가지고 있었다. 신세계그룹은 SK 야구단 인수 결정 직후 추신수 영입을 추진해왔다.

신세계는 “추신수 영입을 원하는 인천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며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했으며, 최근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며 “메이저리그 몇몇 팀이 좋은 조건의 제안을 했는데, KBO리그에 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이 고민했다”며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5일 오후 5시 35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부산고 재학 시절인 2001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이번에 한국에 돌아오면 무려 20년 만에 다시 한국 야구에서 활약하게 된다.

2005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에 16시즌 동안 통산 타율 .275, 218홈런, 782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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