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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23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추신수는 연봉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사회공헌 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신수가 받게 되는 연봉 27억원은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롯데자이언츠 이대호가 기록했던 25억원이다.
신세계는 “추신수 영입을 원하는 인천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며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했으며, 최근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며 “메이저리그 몇몇 팀이 좋은 조건의 제안을 했는데, KBO리그에 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25일 오후 5시 35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부산고 재학 시절인 2001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이번에 한국에 돌아오면 무려 20년 만에 다시 한국 야구에서 활약하게 된다.
2005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에 16시즌 동안 통산 타율 .275, 218홈런, 782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