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충격의 탈락...PBA-LPBA 월드챔피언십 8강 확정

  • 등록 2021-03-04 오전 11:32:32

    수정 2021-03-04 오전 11:32:32

‘3쿠션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을 꺾은 네덜란드의 강호 글렌 호프만. 사진=PBA 사무국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쿠션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탈락했다.

쿠드롱은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프로당구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16강전에서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쿠드롱의 발목을 잡은 것은 ‘절친’인 호프만이었다. 호프만은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1세트를 3이닝 만에 15-1로 간단히 따냈다. 이어 2세트도 15-3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3세트는 쿠드롱이 15-7로 가져왔지만 호프만은 4세트를 15-6으로 다시 이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16강전에서 기록한 호프만의 에버리지는 무려 2.476이었다.

쿠드롱은 경기 후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호프만은 거의 모든 선수를 이겨본 최고의 선수이지만 저평가돼있다”며 “호프만은 경기 중 실수를 거의 하지 않은 반면 나는 평소에 하지 않았던 실수를 몇 개 했고 이를 만회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김재근은 에디 레펜스(벨기에)를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재근은 “응원 온 신부에게 우승 트로피를 결혼선물로 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다른 우승후보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는 문성원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힘겹게 8강에 올랐다.

‘국내 강자’ 강동궁은 오태준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C조 1위로 올라온 김종원도 김현우에게 세트스코어 3-0 승리 거두며 활약을 이어갔다. ‘터키 출신 강자’ 비롤 위마즈는 최다 결승 진출자인 강민구를 3-0으로 눌렀다. 조별리그 E조 1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역시 한동우에게 3-0 완승을 거두고 기세를 이어갔다.

‘베트남 영웅’ 마민캄은 평균 에버리지 1.933을 기록하며 오성욱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PBA-LPBA 8강전은 4일 진행된다. PBA 8강에서는 호프만과 강동궁이 만난다. 김재근은 랭킹 1위인 카시도코스타스와 대결한다. 사파타 대 마민캄, 위마즈 대 김종원의 8강전도 치러진다.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1은 오는 6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경기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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