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다저스도 보안 강화..보스턴 폭발사고 여파

  • 등록 2013-04-16 오후 5:50:14

    수정 2013-04-16 오후 5:50:5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보스턴 마라톤 골인지점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폭발 사고가 대륙 반대편의 LA에도 영향을 미쳤다.

LA 타임스는 “LA 경찰국이 보스턴 마라톤의 결승 라인에서 터진 폭탄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당분간 다저 스타디움과 그 주변의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다저 스타디움은 류현진(26·LA다저스)이 속한 다저스의 홈구장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저 스타디움 마운드에 선 류현진이 공을 만지며 다음 피칭을 생각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다저스는 이날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홈 3연전 1차전을 치러 3-6으로 패했다. 신문에 따르면 “나머지 2경기에서는 LA 경찰의 통제 아래 구장 보안이 훨씬 강화될 방침”이다.

한 LA 경찰관은 “우리는 다저 스타디움이 안전한 장소라고 믿는다”면서도 “이번 조치는 다저 스타디움이 안전하다는 걸 사람들에게 재확인시키는 차원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문은 “보스턴 마라톤에서 불의의 테러가 발생하기 전에는 다저스 구장의 보안 강화 계획이 없었다”고 확인했다. 즉 그 여파로 다저 스타디움과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보안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다저스와 파드레스는 지난주 샌디에고의 펫코파크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을 벌였다. 몸맞는공(HBP)으로 야기된 잭 그레인키와 카를로스 쿠엔틴의 몸싸움이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져 4명이 퇴장당하는 사태를 빚었다.

“이날 경기는 그날 사고 뒤 양 팀의 첫 맞대결이어서 약간의 우려를 낳았다”고 신문은 언급했다. “관중석이나 주차장 쪽에서 혹시 모를 보복성 폭력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으나 다행히 아무 일 없이 넘어갔다는 것이다.

당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벤치클리어링을 경험해야 했고 무엇보다 당사자인 그레인키가 왼쪽 쇄골이 골절돼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과 팬들을 격분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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