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엄태웅 성시경 이수근 눈물 속 이별 '뜨거운 안녕'

  • 등록 2013-11-24 오후 8:02:28

    수정 2013-11-24 오후 8:02:28

1박2일 엄태웅 성시경 이수근 눈물
1박2일 엄태웅 성시경 이수근 눈물
[티브이데일리 제공] 엄태웅과 성시경, 이수근이 마지막 인사 전 눈물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 멤버들은 시즌2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바닷가를 들렀다.

이때 유해진은 눈물이 많은 엄태웅이 가장 먼저 인사를 해야 한다고 권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큰 형인 유해진에게 가장 먼저 인사를 권했고, 이에 유해진은 "이 중에서는 제가 아마 제일 짧은 기강 있었던 것 같다"며 "8개월가량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을 첫 고정예능이다. 무엇보다 감사한 건 소중한 동생들과의 인연이다. 많이 도와준 동생들 정말 고맙고 스태프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차례를 맞은 엄태웅은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먼 발치로 시선을 고정한 그는 눈물을 멈추지 못해 애를 먹었다. 그는 "분에 넘치는 사랑 받은 것 같아 정말 감사드리고 평생 잊지 않겠다. 여러분들은 저희를 빨리 잊으시고 새로운 '1박2일'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최재형 PD, 김승우 형도 많이 생각이 난다"며 "다들 생각이 많이 나는데 (앞으로도) 재밌게 또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성시경은 "시청자 투어로 참여했다가 감동을 받아 시작하게 됐다. 시청자 투어 하룻밤을 보내고도 헤어질 때 눈물이 났다. 이제 시즌3가 시작되겠지만 '1박2일'이 KBS 주말예능으로 제일 좋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견을 밝히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종민은 "저는 20대 후반에 들어와 지금까지 하게 됐다"고 말문을 잇지 못하면서도 "제 건 자료화면으로 써달라"는 위트를 잊지 않았다. 또한 "생각해보니 1박2일을 정말 사랑했다. 생각해보니 수근이 형도 정말 사랑했던 것 같다. 어딜 가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수근은 "몸은 아니더라도 마음은 항상 이곳에서 함께 '1박2일'을 외칠 것"이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하며 2년 가까이 함께 한 멤버들과 '뜨거운 안녕'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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