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낸드 “첼시? 친정팀 맨유가 우승할 것”

  • 등록 2014-08-20 오전 11:08:58

    수정 2014-08-20 오전 11:19:01

△ QPR로 이적한 리오 퍼디낸드.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올 시즌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리오 퍼디낸드(35)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리그 우승을 점쳤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가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퍼디낸드는 맨유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맨유는 우승할 것이다. 좋은 감독을 보유하고 있으며 웨인 루니(28)를 주장 자리에 앉힌 것도 탁월한 선택이다. 맨유에서만 10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루니는 올 시즌 최고의 득점원이 될 것이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그들은 최적의 선수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로빈 판 페르시(31)는 많은 출전시간을 갖지 못했지만 올 시즌 주요 득점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퍼디낸드는 “첼시가 우승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아스널은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그들이 그 팀에 적합한지는 의문이다. 자원은 많은 데 처음 호흡을 맞춘다는 점은 문제다”라며 첼시와 아스널의 전력을 평가절하했다. 전력 보강에 성공한 ‘우승 후보’ 첼시에 큰 기대를 나타내지 않은 점은 다소 의외다.

한편 퍼디낸드가 루이스 판 할 감독(63)을 치켜세운 것도 눈길을 끈다. 앞서 퍼디낸드는 판 할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면서 팀을 떠나야 했다. 그는 라이언 긱스(40)가 계속해서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면 팀에 잔류할 수도 있었다.

퍼디낸드는 자신의 프로 데뷔를 도왔던 스승 해리 레드냅 감독(67)과 QPR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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