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용병 빠진 현대캐피탈 제압..3위 도약

  • 등록 2014-11-23 오후 4:02:59

    수정 2014-11-23 오후 4:02:59

산체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대한항공이 아가메즈가 빠진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3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0 25-21 25-21)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났다. 승점 3점을 더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을 승점 2점차로 제치고 OK저축은행, 삼성화재에 이어 3위로 뛰어올랐다.

1세트에선 현대캐피탈의 기세에 눌렸다. 아가메즈가 빠진 현대캐피탈이지만 송준호를 제대로 막지 못한 탓이었다. 11점을 내주며 가장 많은 점수를 허락했다. 22-22 동점에서 내리 2점을 내주며 세트포인트에 몰렸고 23-24에서 마지막 점수를 뺏겨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턴 제 모습을 찾아갔다. 송준호를 봉쇄하는데 성공했고, 1세트 많았던 서브 범실도 줄여가며 안정을 찾아갔다. 18-17 팽팽한 접전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과 산체스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성공률 높은 공격과 상대의 범실이 더해지며 차곡 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2세트를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대한항공은 3,4세트를 내리 따냈다. 수비까지 안정된 대한항공의 공격력은 배가 됐다. 3세트는 초반부터 3~4점 앞서가면서 25-21로 마무리지었고 4세트도 접전 없이 여유있게 리드하면서 승기를 잡아갔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산체스는 서브 득점 3점, 블로킹 득점 3점을 포함 혼자 3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첫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 신영수는 13점을 올리며 산체스를 뒷받침했다. 곽승석도 중요할 때 서브에이스 2개를 올리는 등 8점을 더했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의 빈자리를 여실히 느낀 채 3연패에 빠졌다. 문성민(19점)-송준호(15점)가 34점을 합작했지만 대한항공의 벽을 넘어서기엔 무리였다. 범실이 많았던 것도 흠이었다. 현대캐피탈은 3승7패 승점 10점으로 5위에 머물러있다. 한편 아가메즈 대신 영입한 케빈은 오는 24일 입국해 팀에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