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2골 2도움' 수원, 슈퍼매치서 4골차 대승

  • 등록 2015-04-18 오후 5:59:30

    수정 2015-04-18 오후 5:59:30

수원 삼성 정대세가 슈퍼매치에서 골을 터뜨린 뒤 홈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최고 라이벌로 손꼽히는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수원 삼성이 FC서울을 무참히 짓밟았다.

수원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을 5-1로 크게 이겼다.

양 팀간의 슈퍼매치에서 수원이 서울을 4골차 이상으로 꺾은 것은 1999년 7월21일 4-0 승리 이후 16년 만이다. 당시 서정원 감독은 수원 유니폼을 입고 1골을 넣었다. 특히 정규리그에서 4골 이상 차가 난 것은 2000년대 들어 이날이 처음이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6경기 무패행진(4승2무)를 이어가며 승점 14를 기록했다. 같은 날 전북에게 패한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서울은 이날 패배로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2승1무4패 승점 7점에 그친 서울은 리그 순위 8위에 계속 머물렀다.

전반은 라이벌전답게 팽팽됐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전반 22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정대세의 어시스트를 이상호가 헤딩으로 연결해 첫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몰리나가 왼발로 강하게 슛을 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치열했던 흐름은 후반 들어 수원쪽으로 급격히 넘어갔다. 후반 3분 염기훈이 왼발로, 후반 7분에는 이상호가 헤딩으로 잇따라 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과 45분에는 정대세가 상대 수비를 완전히 유린하면서 연속 두 골을 몰아쳤다.

이날 정대세는 자신의 시즌 1호골과 2호골을 한꺼번에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도 2개나 올렸다. 혼자 4개의 공격푄트를 기록했다.

염기훈은 1골 1어시스트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이상호도 2골을 책임졌다.

서울은 전반 막판 공격수 에벨톤과 박주영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면서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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