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국내 선수 첫 4년 연속 100타점 도전

  • 등록 2015-08-04 오전 11:22:10

    수정 2015-08-04 오전 11:22:10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넥센 박병호가 4년 연속 100타점에 6타점을 남겨두고 있다.

KBO 리그에서 4년 연속 100타점은 타이론 우즈(1998~2001, OB/두산) 만이 유일하게 달성한 대기록으로 박병호는 역대 2번째이자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4년 연속 100타점에 도전하고 있다.

2011년 넥센으로 이적하며 팀의 중심타자로 성장한 박병호는 이듬해인 2012년 105타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시즌 100타점을 달성한 후 2013년 117타점, 2014년 124타점으로 해마다 타점수를 늘려가며 3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동안 3년 연속 KBO 타점상을 수상한 박병호는 8월 2일 현재 94타점으로 테임즈(NC)와 타점 공동 선두를 달리며, 역대 최초의 4년 연속 타점왕까지 노리고 있다.

올 시즌 현재 95경기에 출장하며 94타점을 올린 박병호는 7월 이 후 열린 22경기에서 32타점을 만들어내며 무더위에 올라가는 기온 만큼이나 타점페이스를 무섭게 끌어올리고 있어 2003년 이승엽(삼성)이 기록한 시즌 최다 타점인 144타점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는 가운데 내심 KBO 리그 최초의 시즌 150타점까지 바라보고 있다.

지난 7월 16일(목)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역대 3번째 4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하며, KBO 리그 최초의 2년 연속 50홈런과 4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는 박병호가 남은 경기에서 홈런뿐만 아니라 타점 기록의 역사 또한 새롭게 써나갈 수 있을 지 올 시즌 박병호의 타점 기록 역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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