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업체 홍보 논란' 박명수 "미처 생각못한 내 불찰"

  • 등록 2015-12-18 오전 9:21:16

    수정 2015-12-18 오전 10:55:06

박명수(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SNS를 통해 ‘무한도전’에 등장한 가발업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명수는 1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정중히 밝혔다.

박명수는 “한 회 한 회 진정성 있는 웃음을 드리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무한도전’인데 저로 인한 소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한 마음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며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라 빠르게 사과드리지 못한 점 또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논란을 촉발시킨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 매장에서 촬영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박명수는 “2주 전 ‘무한도전’ 제작진으로부터 가발 촬영 관련하여 제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 매장의 촬영 협조 요청을 받았습니다”라며 “저는 급하게 장소를 구하는 제작진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 매장을 추천했고 이곳에서 곧바로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 출연하신 가발 전문가 분은 이 매장이 개업할 당시 제가 방문해서 같이 사진만 찍었을 뿐 친분이 없어 이번 촬영 당일 어색한 사이였습니다”라며 “제가 ‘이 가발 매장에 첫 방문했다’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는 가발업체 직원분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입장을 밝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박명수의 가발이야기’가 자신의 회사인지 아닌지에 대한 부분도 설명했다. 박명수는 “2007년 저와 제 동생은 흑채 관련 인터넷 쇼핑몰인 ‘거성닷컴’ 사업을 시작했고 그 후 ‘거성GNC’로 법인명을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방송에 나왔던 ‘박명수의 가발이야기’는 동생이 2012년 홀로 설립한 회사로 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짧은 생각에 섭외가 용이한 촬영 장소로만 생각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방송에는 상호가 노출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 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라며 “회사이름에 제 이름이 들어가 있고, 홈페이지나 매장에 제 사진이 실려 있어 홍보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은 제 불찰입니다”라고 자신을 탓했다.

박명수는 “제 동생의 회사이니 만큼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촬영이 재미있게 진행되어 시청자 분들에게 큰 웃음을 드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만 했던 것이 너무 바보 같았습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박명수는 “앞으로는 ‘무한도전’의 멤버로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촬영에 임할 것이며, 시청자분들께 더 큰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약속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박명수는 지난 12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불만제로’ 특집에 등장한 가발 업체가 박명수의 친동생과 관련 있는 업체라는 게 알려지면서 홍보를 위해 출연시킨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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