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저주의 그날 이후 5년, 모든게 변했다

  • 등록 2016-05-28 오전 11:10:51

    수정 2016-05-28 오전 11:10:51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마녀보감’이 예상을 뛰어 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5회에서는 발현된 연희(김새론 분)의 저주로 인해 휘몰아친 비극적 운명과 5년 뒤 이날의 후폭풍으로 달라진 인물들의 모습의 그려졌다.

홍주와 수발무녀들의 화살과 칼에 쓰러졌던 연희, 허준(윤시윤 분), 요광(이이경 분)은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고 죽어가던 풍연(곽시양 분)과 순회세자 부(여회현 분)도 살아났다.

한 숨 돌리려는 순간 중전 심씨(장희진 분)가 자신을 제거하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홍주는 세자 부의 영혼을 항아리에 담아 유유히 궁을 떠나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허준과 함께 명나라로 도주하려던 허준의 어머니 김씨(김희정 분)은 허옥(조달환 분)으로 인해 창고에 불이나면서 비극적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5년 후. 세상은 달라져있었다. 명종(이다윗 분) 승하 후 선조(이지훈 분)가 왕위에 오른 사이 허준은 허옥에게 철저히 고개를 숙이는 척 살아가며 복수를 다짐하고 있었고, 연희는 서리라는 새 이름으로 살며 저주를 풀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돌아갈 날들을 꿈꾸고 있었다.

풍연은 아버지 최현서(이성재 분)와 연희의 행방을 5년 째 찾고 있었다. 도성은 간을 도려내 죽이는 엽기적 살인귀 붉은 도포의 등장으로 공포에 떨고 있었다. 붉은 도포는 서리 덕분에 소원을 이루고 생초를 켜야 하는 사람들만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그 탓으로 108개의 생초를 켜기까지 단 여덟 개만을 남겨준 서리는 6개월 동안 하나의 초도 켜지 못했다.

놀랍게도 이 모든 사건 뒤에는 홍주가 있었다. 5년 전 자취를 감춘 뒤 비밀 거처에서 숨어 지냈지만 붉은 도포를 이용해 서리를 방해하는 자는 바로 홍주였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선조의 병증 역시 흑주술의 저주가 끝나지 않은 증거임을 암시했다. 특히 5회 말미에는 사라진 최현서가 홍주의 거처에 누워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진-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가의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있는 ‘마녀보감’은 5회에서 새로운 사건과 등장 인물로 한층 흡입력 높은 스토리를 전개했다. 조선을 공포로 떨게 한 붉은 도포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생초를 켜 저주를 풀려는 서리와 이를 막으려는 홍주, 사건을 해결하려는 선조와 풍연 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독을 품고 돌아온 허준이 어떻게 서리와 다시 재회할지도 관심사다. 복잡한 이야기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더욱 다층적으로 쌓이는 이야기의 중심을 잡았다. 어머니를 잃고 오열하는 연기부터 흑화한 모습까지 섬세한 감정을 담아낸 윤시윤, 조선의 마녀 서리로 변모하며 단단해진 눈빛 연기를 선보일 뿐 아니라 그 사이 더 물오른 미모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김새론을 비롯해 모두를 압도하는 염정아의 카리스마는 명불허전이었다. 새롭게 등장해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활기를 불어넣은 순득역의 도희, 비밀스러운 매력을 발산한 솔개역의 문가영, 신경질적인 연기를 펼친 선조 역의 이지훈까지 극에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 ‘마녀보감’은 매회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 전개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뿐 아니라 황금 라인업을 구성한 배우들의 명연기, 섬세한 연출과 CG, 음악, 미술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웰메이드 판타지 사극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한편 공개된 6회 예고편에서 붉은 도포로 오인 받고 도주하는 허준과 서리의 재회가 예고됐고, 연희를 찾으려는 홍주의 손길이 점점 옥죄어가는 가는 한편 풍연과 홍주가 만나는 모습 등이 공개되며 더 쫄깃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오늘(28일) 저녁 8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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