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무한도전' 결국 최종 하차 "부담 느꼈다"

  • 등록 2016-07-29 오전 10:16:13

    수정 2016-07-29 오전 10:16:13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하차한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9일 “정형돈이 고정출연했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기로 어렵게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정형돈이)‘무한도전’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는 아직 건강이 완전하게 좋지 않은 상태이며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이 희망하는 ‘복귀’를 무작정 미루고만 있는 것은 적지 않은 심적 부담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은 ‘무한도전’ 제작진과 여러 차례 만나 활동에 대해 상의했고, 최근에는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의논했다”라며 “‘무한도전’ 특유의 긴장감과 중압감을 안고 방송을 하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며, 다시 커질 지도 모를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고민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고 했다. “매우 힘든 결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정형돈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FNC엔터텡니먼트는 “공백기에도 큰 힘을 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항상 ‘무한도전’을 아끼고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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