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PGA 투어 정규대회, 총상금 925만 달러…‘A급’으로 개최

  • 등록 2016-10-24 오후 12:04:04

    수정 2016-10-24 오후 12:11:59

CJ 경욱호 부사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CJ컵@나인브릿지’ 대회가 총상금 925만 달러(약 105억원),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으로 ‘A급’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CJ는 24일 서울 중구 필동의 CJ 인재원에서 열린 ‘CJ컵@나인브릿지’와 관련 PGA 투어 사무국과 협약식을 갖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국내에서 PGA 투어 정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욱호 CJ 마케팅 부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PGA 대회로 10년 동안 2017년 기준 총상금 925만 달러,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두고 전 세계 일류 78명의 선수가 컷 오프 없이 스트로크 방식으로 경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에 따르면 78명의 선수 중 60명은 페덱스컵 상위랭커들이 참가하고, 최소 10명의 한국 선수들이 대회 출전을 보장 받는다.

통상적으로 PGA 투어는 상금 규모에 따라 대회를 A급과 B급으로 나눈다. A급 대회는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데 비해, B급 대회는 페덱스컵 포인트가 300점에 불과해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는다.

경 부사장은 10년 장기계약과 상금 증액 여부에 관해선 “가장 큰 목적은 공유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더 이상 한국 선수들이 Q스쿨을 통해 PGA 투어로 진출할 수 없기 때문에, 참가 기회를 만들어주고 한국 남자골프 발전에 기여하길 원했다”며 “향후 매년 주기적으로 상금 증액을 생각하고 있다. 다만 참가 기준 등 기본적인 원칙은 지켜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CJ컵@나인브릿지’는 2017년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개최 장소는 CJ가 운영하는 제주 나인브릿지 또는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중 한 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PGA 투어 제이 모나한 부 커미셔너는 “한국에서 대회를 여는 것은 장기적으로 KPGA 도움을 주고 싶어서였다”며 “78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면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역 골프업계 발전에도 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리에 참석한 양휘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양휘부 회장은 “지난 몇년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국 남자프로골프가 이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CJ그룹과 KPGA 코리안투어도 공동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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