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50일 만에 3위 도약...넥센, 가을야구 좌절

  • 등록 2017-09-23 오후 11:33:10

    수정 2017-09-23 오후 11:33:10

롯데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5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은데 이어 150일 만에 3위 자리까지 꿰찼다. 반면 넥센 히어로즈는 가을야구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롯데는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와 손아섭의 2타점 결승타 등에 힘입어 넥센을 7-2로 눌렀다.

전날까지 3위 NC 다이노스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4위였던 롯데는 같은 날 NC가 LG 트윈스에게 패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3위 롯데와 4위 NC의 승차는 1경기 차다. 롯데가 3위에 오른 것은 4월 26일 이후 150일 만이다.

반면 6위 넥센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낵센은 올시즌 3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5위 SK에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SK를 따라잡을 수 없다. 넥센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한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롯데는 1-1 동점이던 3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손아섭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로 균형을 깼다. 선발 레일리는 솔로 홈런 2방을 허용했지만 7⅔이닝을 사사구 없이 8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7패)째를 거뒀다.지난 6월 24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10연승 중이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경기에서 kt wiz를 8-3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단독 선두 자리도 계속 지켰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도 6으로 줄였다.

이날 패했더라면 2위 두산 베어스에 공동 1위 자리를 내줄뻔 했지만 승리하면서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KIA는 6회말 김선빈의 결승 투런포를 포함, 홈런 5방을 터뜨려 kt를 제압했다. 외국인타자 로저 버나디나는 7회와 8회 연타석 솔로홈런을 날렸다.

선발 임기영은 6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5패)째를 거뒀다. 1⅓이닝을 실점없이 막은 김세현이 시즌 16세이브(1승 5패)째를 올렸다.

이날 KIA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100만(100만346명) 관중을 돌파했다.

LG는 창원 원정경기에서 NC와 난타전 끝에 11-9로 이겼다. 14일 만에 연승을 거둔 LG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SK와 격차를 3게임로 좁혔다.

LG가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SK가 3경기에서 1패 이상 당하면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NC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져 롯데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떨어졌다. NC가 4위로 내려간 것은 157일 만이다.

대전 경기에선 홈팀 한화 이글스가 연장 승부 끝에 김회성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 라이온즈를 8-7로 물리치고 8위를 확정했다. 김회성은 10회말 2사 1, 2루에서 삼성 장필준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뽑았다. 한화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이날 1득점을 올려 시즌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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