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노래방 라이브 논란 사과 "의료진·국민께 심려끼쳐 죄송" [전문]

  • 등록 2020-07-02 오전 11:19:02

    수정 2020-07-02 오전 11:19:02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소녀시대 윤아가 이효리와 함께한 노래방 라이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소녀시대 윤아(오른쪽)와 이효리
윤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경솔했던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모두가 힘들어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생각과 판단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 코로나19로 애쓰시는 의료진과 국민들께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윤아는 이효리와 함께 1일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 이효리는 “윤아와 술을 마시고 압구정 노래방에 왔다”고 밝혔다. 윤아는 “만취는 아니다”라고 말을 보탰다. 이후 두 사람은 방송을 지켜보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는 같이 온 남성에게 “노래방 오면 안돼?”라고 물었고, 화면에서 사라진 윤아는 “마스크 잘 끼고 왔다”고 말했다. 이후 마스크를 끼고 방송을 다시 진행하려던 두 사람은 “죄송해요. 다시 올게요”라고 한 뒤 급히 방송을 종료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로 분류되는 노래방에서 마스크를 끼지 않은채 라이브 방송을 한 건 부적절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불법을 저지른 게 아닌만큼 과도한 비판이라는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었다.

노래방 라이브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이효리는 윤아와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서 내렸다.

윤아 자필사과문(사진=인스타그램)
소녀시대 윤아 자필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임윤아 입니다.

먼저 저의 경솔했던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

모두가 힘들어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생각과 판단이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애쓰시는 의료진과 국민들께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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