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유진→엄기준 "첫방송부터 놀랄 장면 많다"

  • 등록 2021-06-04 오후 2:33:19

    수정 2021-06-04 오후 2:33:19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펜트하우스3’ 배우들이 시즌 3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함께 각 인물들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귀띔했다.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제작발표회에서는 첫방송을 앞두고 배우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 김영대, 김현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후 10시 첫방송되는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지난 시즌 1부터 화제성을 끌어모으기 시작해 시청률 등 모든 부문에서 1위 행진을 기록했고, 시즌 2 역시 최고 시청률이 31.5%까지 치솟을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지난 화제성들을 입증하듯 ‘펜트하우스3’도 방송 시작도 전에 이미 드라마 TV 화제성 톱10(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 5월 2주 차부터 3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펜트하우스3’에서는 각 인물들이 사랑하는 이를 또 한 번 떠나보낸 비극 속에서 복수의 판을 새롭게 짠다. 끝없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악인 등, 이제 더는 물러설 곳 없는 인물들의 면면들과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전개가 쏟아질 전망이다.

오윤희 역의 유진은 최근 방송 전 공개돼 화제를 모은 수감생활 스틸샷과 관련해 “제가 한 짓에 대한 벌을 받는 것이니 억울함은 없다. 속죄하는 마음이고 홀가분하고 기쁜 마음으로 그 안에서 지내지 않았을까 싶다. 수련에게 용서를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마음 속에 묵혀뒀던 모든 것들이 다 풀어지는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그나마 감옥에서 제일 행복했던 인물이 아닐까. 딸이 보고는 싶지만 꿋꿋히 수감 생활 견디면 떳떳하게 나갈 수 있으니까”라고 언급했다.

시즌 3를 앞두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시즌 3를 앞두는 마음으론 찜찜함이 있다. 죗값을 다 치르지 못한 분들이 나와서 활개를 치고 있지 않나(웃음). 뭔가 끝인줄 알았는데 끝이 나지 않은 상황이 슬프기도 지치기도 한다. 그래도 열심히 해봐야하지 않겠나”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천서진 역의 김소연 역시 “시즌 3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너 이러면 안 돼’, ‘어디까지 갈 거야’ 생각이 드는 만큼 놀라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내며 “시즌 1, 2에 ‘나 천서진이야’란 대사가 있었는데 시즌 3에서도 그 대사를 이어갈 여러 악행들이 나올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시즌 1 천서진 모습에 매운 맛을 얹으려 노력했는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심수련 역의 이지아는 “저도 내심 반전 엔딩들을 기대 중이다. 시즌 3 하이라이트 영상에 나왔던 말인데 ‘아직도 내가 심수련으로 보여?’란 대사가 키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힌트를 흘렸다.

주단태 역의 엄기준은 “국민 XXX가 될 수밖에 없던 대본이었고, 지금은 상당히 마음 편하게 시즌3를 촬영 중이다. 시즌 3에서는 키스신이 없기 때문에(웃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계속 악행을 저지르고 있지만 끝내는 그 악행에 대한 벌을 받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규진 역의 봉태규는 “적응력이 굉장히 빠른 친구다. 또 이 친구가 변호사였지 않나 감방 안에 있는 분들도 변호사가 필요하다. 그런 부분을 캐치해 잘 지내고 있는 모습들을 봐주시면 재미있으실 것”이라며 “마마보이라는 설정이 상당히 셌는데 어머니가 결국 버리는 시점이 됐다. 그런 점에서 시즌 3에서는 좀 슬프지만 마마보이라는 틀에서 벗어났다는 관전 포인트도 있다. 그래서 의상도 연기도 더 자유분방해지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로나 역의 김현수는 “엄청 놀라는 장면들이 많을 것이다. 첫 방송부터 놀랄 장면들이 많을 것. 전 시즌보다 더 급박하고 가슴 아픈 사연들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대본을 보고서는 ‘역시 마지막 시즌’이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화룡점정 같았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펜트하우스3’는 오늘(4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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