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스웨츠 "K팝에 늘 영감… 뱀뱀·리사와 컬래버 원해"

첫 내한 기자회견 개최
27일 '서재페' 무대 올라
  • 등록 2022-05-25 오후 3:13:11

    수정 2022-05-25 오후 3:13:11

핑크스웨츠(사진=워너뮤직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한국에 온 김에 갈비(코리안 바베큐)를 맛보고 쇼핑도 할 생각이다.”

미국 팝가수 핑크스웨츠(Pink Sweat$)가 첫 내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핑크스웨츠는 2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알레그로홀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27일 열리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 첫날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며 “정말 재밌는 시간이 될 것 같고, 한국팬들의 빅 에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K팝과 남다른 인연을 맺어온 핑크 스웨츠는 “K팝은 비디오와 사운드의 진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핑크스웨츠는 “굉장히 명확하고 밝은 분위기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내가 추구하는 이상향과도 같다. K팝을 들으며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K팝의 매력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핑크스웨츠는 세븐틴, 전소미, 피원하모니에 이어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K팝 가수로 뱀뱀과 리사를 꼽으며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핑크스웨츠(사진=워너뮤직코리아)
핑크스웨츠는 본인이 한국 리스너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로 ‘공감’을 꼽았다. 핑크스웨츠는 “K팝 아티스트 중에서는 뱀뱀과 자주 SNS로 소통하고 있는데, ‘너의 음악이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말해줘서 한국에도 내 팬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내 음악이 한국 리스너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사랑과 행복이라는 공통 주제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과 행복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라고 힘주어 말하며 “그래서 한국 팬들이 내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서울 재즈 페스티벌’ 이후 연내 추가 내한 계획을 밝힌 핑크스웨츠는 “정확한 날짜를 말씀드릴 순 없지만, 올해 안에 다시 한국을 찾을 계획”이라며 “그때는 여유를 갖고 K팝 아티스트들과 만나 소통하고, 한국 팬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핑크 스웨츠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14회 서울 재즈 페스티벌’ 첫날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핑크스웨츠의 첫 내한공연이다. 더불어 핑크스웨츠는 그룹 피원하모니와 컬래버레이션 곡 ‘Gotta Get Back’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26일 발매할 예정이다.

핑크스웨츠는 2018년 ‘볼륨1’ EP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이 앨범 수록곡 ‘어네스티’는 미국 레코드 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현재까지 누적 스트리밍 5억회 이상을 달성했다. 한국에서는 ‘앳 마이 워스트’가 유독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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