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김연아 우상' 미셸 콴,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극찬

  • 등록 2014-02-11 오전 9:34:20

    수정 2014-02-11 오전 9:39:2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5·러시아)가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설’ 미셸콴이 그를 평가했다.

미국의 유력 스포츠 언론인 FOX 스포츠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콴은 “경기에서 자신이 해야 할 부분들을 잘 알고 있다”면서 리프니츠카야를 칭찬했다. 이어 “리프니츠카야는 팬들의 관심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며 어린 나이 선수답지 않다고 덧붙였다.

△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리프니츠카야는 피겨 단체전 쇼트프로그램(72.90점)과 프리스케이팅(141.51점)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는 합산 점수 214.41점을 받으며 러시아가 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김연아의 우상’ 콴의 이번 발언은 다소 의아하다. “리프니츠카야가 김연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콴의 발언은 김연아의 사기를 다소 떨어뜨릴 수 있어 우려된다. 앞서 콴은 김연아의 2연패를 전망했지만, 민감한 상황에서 리프니츠카야를 칭찬하면서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리프니츠카야를 호평한 것은 콴뿐 만이 아니다. 타라 리핀스키, 예브게니 플루셴코 등 피겨 전설들도 리프니츠카야의 실력을 높이 샀다. 플루셴코는 리프니츠카야에 대해 ‘천재’라고 표현했으며 리핀스키는 “순간순간 치밀하게 계산된 연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치열하게 경기에 임한다”고 말했다.

사실 리프니츠카야는 26일 차이로 이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 1998년 6월 5일생인 리프니츠카야는 7월 1일 이전에 태어난 덕분에 26일 차이로 올림픽 출전 기준 나이를 통과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직전 해 7월 1일을 기준으로 만 15세를 넘은 선수에게만 올림픽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남녀 피겨 전설들과 언론, 러시아의 국민적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리프니츠카야가 오는 20일과 21일 새벽에 열리는 여자 싱글에서 그것을 충족시킬만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관련기사 ◀
☞ [소치올림픽] 美 엔지니어 "물리학적으로도 김연아 연기 완벽" 극찬
☞ [소치올림픽] IOC는 김연아 편? 아사다 마오 굴욕 사진 올려
☞ 美 언론, 김연아-아사다 마오 '기술 완성도' 특별 비교
☞ 소치 金 전망 日 "아사다 마오" vs 美 "김연아" 시각차
☞ 캐나다언론 "김연아, 가장 섹시한 소치스타 15人 중 톱"
☞ 英 언론 "김연아, 소치서 주목할 6人 중 한 명"
☞ 김연아, 美 NBC ‘주목할 만한 피겨 선수’ 톱 장식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