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고메스, 여권 분실로 합류 지연...2년 연속 악연

  • 등록 2015-01-28 오전 9:42:28

    수정 2015-01-28 오전 9:42:28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지난해 타점왕인 한신 내야수 고메스가 제 때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2년 연속 안 좋은 기록. 이번엔 여권 분실이 이유였다.

스포츠 닛폰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메스는 27일 새벽 구단측에 “고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차량을 도난당하며 여권까지 잃어버렸다”고 전해왔다. 당초 28일 일본으로 들어와 2월1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구단측은 “31일까지는 일본으로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갑작스런 사태에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여권 재발급까지는 10일 이상이 소요된다.

고메스는 지난해에도 딸이 아프다는 이류로 10일 정도 캠프 합류가 미뤄진 바 있다. 딸 출산으로 5일을 미뤘다가 병을 이유로 5일을 더 미뤘다. 당시 늦은 합류를 만회하기 위해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리다 부상까지 당한 바 있어 한신 구단은 2년 연속 속앓이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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