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측 “정형돈, 컴백 논의했지만 불발…결정 지지"(공식입장)

  • 등록 2016-07-29 오전 10:28:51

    수정 2016-07-29 오전 10:28:51

정형돈.(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측이 정형돈의 최종 하차를 인정했다.

‘무한도전’ 측은 29일 오전 MBC를 통해 “지금은 그저 정형돈씨의 건강 회복만을 기원하며 뒤에서 묵묵히 힘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측은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휴식기를 가졌던 지난 9개월 동안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은 정형돈씨와 수시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정형돈씨의 회복에 신경을 써왔다”면서 “건강이 많이 회복된 정형돈씨는 지난 5월, 무한도전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최근엔 구체적인 컴백 촬영 날짜를 조율하기도 했다. 하지만 복귀를 결정한 그 순간부터 정형돈씨에게 정신적인 부담감이 다시 찾아왔다. 저희는 정형돈씨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의논하고자 했다. 그러나 정형돈씨는 ‘시간이 지나도 무한도전 복귀에 대한 부담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사실상 복귀는 어렵겠다’라는 결정을 선택했다”고 속사정을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과 멤버들은 정형돈씨의 회복과 복귀를 간절히 바래왔기 때문에 정형돈씨의 이 같은 결정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그러나 이러한 저희의 마음조차 정형돈씨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라며 “무한도전과 정형돈씨는 11년을 함께 해왔습니다. 그리고 시청자 분들 또한 무한도전과 정형돈씨를 11년 동안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결정에 안타까운 마음이 크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비록 지금은 무한도전과 정형돈씨가 함께 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함께 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고 기원했다.

정형돈은 이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무한도전’ 최종 하차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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