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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 - 강식당’ 2회에선 영업 이틀째 풍경이 그려졌다. 전날 무사히 영업을 마무리한 멤버들은 의욕에 넘쳤다. 신 메뉴인 ‘이수근까스’를 선보였고, 포장 서비스를 제공했다. 순조로운 듯 했지만 주문이 밀려오면서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멤버들은 대규모 혼란에 빠졌다.
포장 방법을 두고 티격태격했다. 용기 크기에 비해 ‘이수근까스’는 너무 작았다. 은지원은 쇼핑백에 용기를 넣다 내용물을 쏟았다. 줄곧 차분하던 은지원은 실성한 듯 웃었다. 안재현은 계란 없이 오므라이스를 내놨다. 그 사이 송민호는 “2개 포장이요”라며 음식을 들고 나타났다. “행복을 파는 식당”이라며 멤버들을 진정시키는 강호동이었지만 그 역시 말을 더듬었다.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다들 처음 해보는 식당 운영에 집중한 사이 이수근은 끊임없는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방송가 표현으로 그의 오디오는 쉴 틈이 없었다. 마트를 찾아 “오늘 80% 할인 하는 거냐”며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딸에게 애교있는 말투로 “예쁜 짓”을 요청하는 손님에게 “아빠가 예쁜짓”이라며 재치 있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숙소에서도 이수근은 순발력 있는 행동과 발언으로 예능인의 본분을 다했다.
‘강식당’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