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덕래 사망 소식에 추모물결...“최고의 베이시스트, 참 착한 사람”

  • 등록 2018-08-28 오후 4:20:33

    수정 2018-08-28 오후 6:40:42

(사진=버블시스터즈 서승희 SNS)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베이시스트 노덕래가 향년 37세로 사망한 사실이 27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동료들과 팬들 사이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故노덕래는 지난 2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싱글 앨범 ‘Slow Bullet’로 데뷔한 노덕래는 긱스, 스포트라이트 밴드에 베이스 악기를 연주한 음악가다.

27일 비보를 전해 들은 이적은 “노덕래 군 마지막 가는 길에 비가 오네요. 최고의 베이시스트이자 참 착한 사람 덕래.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기원합니다. 덕래가 전곡 베이스를 연주한 <사랑> 앨범 듣고 공연할 때마다 생각이 나는 걸 어쩔 수 없을 거예요. 남은 가족들 부디 강건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덕래야 안녕...”이라고 트위터에 추모의 말을 남겼다.

긱스의 멤버였던 정원영은 “덕래가 우리 곁을 떠났다. 말수 적던 멋진 재능의 아이. 슬픔은 남아 있는 우리의 몫. 사랑해”라고 글을 남겼다.

작곡가 유니크노트(이규현)은 “저의 친구이자 재즈밴드 스포트라이트의 베이시스트 노덕래 군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많이 먹먹하고 슬픕니다”며 트위터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부디 노덕래군의 베이스를 오랫동안 기억해주시고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버블시스터즈 서승희는 “버블시스터즈 콘서트 때 멋진 핑거링으로 좋은 연주해주고 홍대에서 술 마시고 자아충돌 일어나는 당신과 함께 지냈던 시간이 참 오래전이라 매우 미안해지네...훌륭했던 베이스 울림과 여러 가지 대화들 잊지 않을게”라고 말하며, 고인이 생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음악가 및 팬들도 “노덕래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의 떠남이 너무 놀라서 진정이 안된다. 오빠가 꽤나 충격을 많이 받았을 것 같고. 그래서 꿈에 나온것인가... ” “우리나라 최고라고 생각하는 베이스 플레이어 노덕래씨, 그동안 좋은 연주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부고는 언제나 슬프다. 이적 4집 참 많이 들었는데. 베이시스트 노덕래님, 이제 하늘에서 평안하세요” 등으로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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