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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가수 아유미가 활발한 국내 활동을 예고하며 ‘인생술집’에 출연했다. 이날 함께 슈가로 활동했던 육혜승이 출연해 화제성을 더하기도 했다. 녹화가 진행되는 당시까지 아유미는 전혀 알지 못했던 깜짝 출연이었다고.
육혜승은 22일 이데일리에 “언니는 제가 오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출연하면 좋긴 한데, 제가 사실 활동도 안 하고 있고, 지금 회사도 없거든요. 사실 부담이 되기도 했고..사업적으로 일이 바빠서 안 될 것 같다고 처음에는 출연을 거절했었어요. 그래서 언니(아유미)도 제가 나오는 걸 모르고 있었죠.”
지난 2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은 아유미에게는 한국 활동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였다. 의리를 지켜 그가 첫 발을 떼는데 큰 힘을 실어준 셈이다.
“막상 출연하니까 함게 좋은 추억을 남긴 거 같아서 나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언니가 끝나고 ‘네가 있어서 긴장이 많이 풀리고 든든했다’고 말해주더라고요. 예전에 언니한테 도움받아 방송을 한 적이 많았는데..뿌듯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죠.”
육혜승은 슈가 활동 이후에도 황정음, 아유미와 연을 이어 오고 있었다.
“음 연락은 꾸준히 하고 지냈고, (황정음)결혼식에서 다 같이 만났었어요. ‘인생술집’ 나가는 것 이야기 하려다가 깜짝 출연이 좋을 거 같아서 안했었거든요. 녹화 끝나고는 아유미 언니 숙소에 같이 가서 새벽까지 같이 수다 떨었죠.”
이번 출연은 100% 의리로 이뤄진 일. 육혜승은 현재 강남지역에서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는 등 사업을 하고 있으며, 다시 연예계로 복귀할 생각은 딱히 없었다.
마지막으로 육혜승은 슈가 재결합을 기대해봐도 되겠느냐는 질문에 “그건 힘들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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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유미는 지난 2002년 슈가로 데뷔했으며, 2006년 해체 후에는 솔로곡 ‘큐티 허니’로 인기를 이어갔다. 그러다 일본으로 활동 거처를 옮긴 그는 이토 유미라는 이름의 배우로 활동했으며, 최근 본부이엔티와 전속계약을 맺고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