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조규성 연속골' 김학범호, 난적 이란 제압...8강행 확정

  • 등록 2020-01-12 오후 9:08:05

    수정 2020-01-12 오후 9:12:18

1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이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조규성이 추가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이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동준이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학범호가 난적 이란을 꺾고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2일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란과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 전반전에 터진 이동준(부산)과 조규성(안양)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9일 열린 중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대표팀은 이로써 2연승을 기록, 승점 6을 기록했다. 남은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해 8강행을 예약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선수 기용을 여유있게 가져가면서 미리 8강을 대비할 수 있는 이점도 생겼다.

반면 이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한국에게 패배, 1무1패가 됐다. 남은 중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8강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김학범 감독은 지난 중국과의 1차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을 7명이나 바꾼 베스트11을 내세웠다. 중국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조규성이 최전방 원톱을 맡았고 좌우 날개에 이동준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정승원(대구)이 맡고, 맹성웅(안양)-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가 더블 볼란테를 책임졌다. 포백에는 왼쪽부터 김진야(서울)-정태욱(대구)-이상민(울산)-이유현(전남)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송범근(전북)이 지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면서 이란을 몰아붙였다. 볼 점유율을 우세하게 가져가면서 이란 진영에서 빠른 패스와 활발한 돌파로 공격을 이어갔다.

선제골도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22분 이동준의 선제골이 터졌다. 맹성웅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흘러나오자 이동준이 쇄도하면서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맹성웅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이란 진영 페널티박스 바깥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이란 골문을 뚫었다.

후반전 들어 이란은 공격 숫자를 늘리고 공세적으로 나왔다. 전반전만큼 한국이 경기를 지배하지는 못했다. 결국 후반 9분 이란의 레자 셰카리에게 헤딩골을 허용해 한 골을 내줬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전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16분 정우영, 정승원을 빼고 김대원(대구), 김진규(부산)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계속해서 1골 차 리드를 지켜나간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이란의 파상공세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로 끝까지 골문을 지키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한국은 슈팅숫자에선 12-14로 뒤졌지만 유효슈팅에선 6-3으로 이란에 앞섰다. 볼 점유율은 51.5% 대 48.5%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섰다. 전반에는 한국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후반에는 이란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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