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휴가 일반병사의 1.7배" 비판 제기

  • 등록 2012-10-05 오후 2:03:35

    수정 2012-10-05 오후 2:03:35

방송인 붐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연예 병사들의 휴가 일수가 일반 병사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아 문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진성준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입수해 5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09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역한 연예 병사 32명의 평균 휴가 일수는 75일이다. 이는 일반 병사의 평균 휴가 일수 43일보다 약 1.7배 높은 수치다.

지난 2년여간 군 복무 중 휴가 일수가 가장 많았던 연예인은 방송인 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전역한 붐은 150일의 휴가를 받았다.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 김윤성이 116일을, 최재호가 108일을 각각 받아 붐의 뒤를 이었다. 신화 멤버 앤디는 103일, 배우 김재원과 이동욱, 이동건은 모두 90일 동안 휴가를 갔다. 그룹 UN 출신 김정훈은 88일을 휴가를 받았다.

진 의원은 “연예 병사의 휴가 일수가 일반병의 2배 가까이 되고 같은 연예병사 간에도 편차가 커 형평성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측은 이에 “국방부 지침에 따라 심의를 거쳐 포상휴가를 공정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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