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 "축복에 감사해" 논란

  • 등록 2014-04-23 오후 3:48:03

    수정 2014-04-23 오후 4:02:29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참배.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사진-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에 “축복에 감사드립니다(Thank you for Blessing)”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저스틴비버가 지인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인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사진을 접한 팬들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너에게 실망이다”, “정신 나간비버”, “야스쿠니 신사가 뭐하는 곳인지 모르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이 같은 비난이 쏟아지자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을 앞장서서 지휘했던 전범들의 혼령을 추모하는 위패가 담긴 곳으로 일본 제국주의 상징하는 장소다.

앞서 저스틴 비버는 인스타그램에 “내가 있고 싶은 곳”이라는 글과 함께 몸에 새긴 한글 문신과 하회탈 사진을 공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신사 참배로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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