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14] MLS "韓-벨기에전, 반전카드는 정성룡" 예상

  • 등록 2014-06-26 오전 9:39:46

    수정 2014-06-26 오후 6:08:02

△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열린 23일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골키퍼 정성룡이 세번째 골을 허용한 후 허탈해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정성룡(29)이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한국-벨기에전의 ‘반전 선수’로 지목됐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축구(MLS) 공식 홈페이지에는 한국-벨기에전 전력 분석 기사가 올라왔다. 매체는 ‘놀라게 해줄 선수(The Player Who Will Surprise You)’로 한국의 골키퍼 정성룡을 꼽았다.

매체는 “한국은 벨기에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며 “한국이 강팀 벨기에에 호되게 당하거나, 골키퍼 정성룡이 인생 최고의 게임을 펼치거나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정성룡이 수문장으로서 역할을 다한다면 한국은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과 벨기에의 간판으로는 각각 손흥민(21)과 에당 아자르(23)를 언급했다. 매체는 이미 대중이 잘 알고 있는 스타 선수로 아자르를 뽑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FC 소속인 아자르는 적은 나이에도 세계적인 미드필더(MF)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몸값은 약 4500만 유로(한화 624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아자르의 한국전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이날 상파울루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자르의 출전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출전 선수 명단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알제리(2-1 승), 러시아(1-0 승)를 상대로 2승을 따낸 벨기에는 한국과 경기에서 지지만 않으면 H조 1위가 확정돼 G조 1위가 유력한 ‘우승후보’ 독일과 16강 대결을 피할 수 있다. 벨기에가 한국전에서 결코 방심하지 않겠다는 이유다.

홍명보 감독의 운명도 벨기에와의 경기에 달려 있다. 홍명보 감독은 골키퍼 자리에 정성룡과 김승규(23)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정성룡이 출전하게 된다면 ‘MLS’의 예상처럼 그는 명예회복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선발 출전한 정성룡이 알제리전과 같이 대량실점한다면 그는 물론 홍명보 감독도 여론의 뭇매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 [브라질 2014] 韓 축구, 언제까지 ‘기적’만 바라나
☞ [브라질 2014] 외신 “‘이상기류’ 벨기에, 韓 대결서 총력전?”
☞ [브라질 2014] MLS "韓-벨기에전, 반전카드는 정성룡" 예상
☞ [브라질 2014] 외신 “韓, 박주영 선발...0-2 완패할 것” 전망
☞ [브라질 2014] 美 언론 “‘IQ 150’ 박주영, 아스널-대표팀 다른 활약”
☞ [브라질 2014] '월드컵 저주'에 울상인 명장들...홍명보의 운명은?
☞ [브라질 2014] ‘아스널 판단 정확?’ 외신 “박주영, 원톱 자질 없다”
☞ [브라질 2014] FIFA “日, 10명 뛴 그리스 못당해냈다” 혹평
☞ [브라질 2014] '선제골' 이근호, FIFA 메인 장식 '호평'
☞ [브라질 2014] ‘말 바꾸기?’ 펠레 “현 최강은 독일-네덜란드”
☞ 펠레 "獨 외질-뮐러 특히 위협적"...저주 거나
☞ 월드컵 D-1, '호날두 vs 메시' 펠레의 선택은?
☞ WC 역대 최고 선수 톱100, 펠레·마라도나 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