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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정성룡(29)이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한국-벨기에전의 ‘반전 선수’로 지목됐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축구(MLS) 공식 홈페이지에는 한국-벨기에전 전력 분석 기사가 올라왔다. 매체는 ‘놀라게 해줄 선수(The Player Who Will Surprise You)’로 한국의 골키퍼 정성룡을 꼽았다.
매체는 “한국은 벨기에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며 “한국이 강팀 벨기에에 호되게 당하거나, 골키퍼 정성룡이 인생 최고의 게임을 펼치거나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정성룡이 수문장으로서 역할을 다한다면 한국은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아자르의 한국전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이날 상파울루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자르의 출전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출전 선수 명단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알제리(2-1 승), 러시아(1-0 승)를 상대로 2승을 따낸 벨기에는 한국과 경기에서 지지만 않으면 H조 1위가 확정돼 G조 1위가 유력한 ‘우승후보’ 독일과 16강 대결을 피할 수 있다. 벨기에가 한국전에서 결코 방심하지 않겠다는 이유다.
홍명보 감독의 운명도 벨기에와의 경기에 달려 있다. 홍명보 감독은 골키퍼 자리에 정성룡과 김승규(23)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정성룡이 출전하게 된다면 ‘MLS’의 예상처럼 그는 명예회복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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