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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은 현재 러시아 여자축구 로시얀카 WFC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양측 소속팀은 이미 이적에 합의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 등과 관련한 계약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하게 되면 러시아행이 최종 확정된다.
박은선은 지난 해 WK리그 다른 팀 구단 감독들이 성별 검사를 제기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의 중심에 섰다. 본인은 심한 마음고생을 겪기도 했다.
박은선은 러시아로 떠나기 앞서 성별 논란으로 상처를 입어 러시아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박은선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로서는 굳이 도망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며 ”내 개인을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나이가 드니까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로시얀카에서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은선은 “월드컵 무대에서 조금이라도 잘하려면 유럽 무대에서 뛰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로시얀카의 제의가 오자 서두르게 됐다”며 “아시안게임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고 많은 관심이 쏠리는 대회다. 당연히 전 경기를 다 뛰고 싶다는 입장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