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 오닐 "96년 올랜도 떠난 것 후회"

  • 등록 2015-03-30 오전 10:35:49

    수정 2015-03-30 오전 10:41:11

△ 샤킬 오닐.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공룡센터’ 샤킬 오닐(43)이 약 20년 전 일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오닐은 지난 1996년 올랜도 매직을 떠나 LA레이커스로 이적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의 유력 스포츠 언론인 ‘ESPN’은 오닐이 이 같은 일에 대해 후회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랜도 구단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과거 일을 떠올렸다.

오닐은 1990년대 중반 자신이 뛰던 올랜도에 대해 “젊고 굉장한 팀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올랜도에는 오닐 외에도 장신의 천재 포인트가드 앤퍼니 하더웨이, 닉 앤더슨 등이 ‘영건’들이 대거 포진했다. 1994-1995시즌 올랜도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복귀한 시카고 불스를 플레이오프(PO)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에서 물리치고 파이널에 올랐다.

오닐은 “이후 (팀 구성원들이) 뿔뿔이 흩어진 것은 애석한 일이었다”며 “나는 항상 그렇게 생각해왔다”고 언급했다. 오닐은 자신의 삶에 대해 가정이나 후회 같은 것은 하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1996년 올랜도를 떠난 것에 대해선 후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6-1997시즌을 앞두고 LA레이커스로 둥지를 옮겼다. LA레이커스에서 신인 코비 브라이언트와 호흡을 맞춘 오닐은 1999-2000시즌부터 3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오닐이 LA레이커스에서 브라이언트와 원투 펀치를 형성하고 필 잭슨 감독의 지도를 받았기 때문에 수차례 우승을 할 수 있었다는 시각은 많다. 그러나 오닐은 “(당시) 조금 더 기다렸어야 했다”며 올랜도를 떠난 자신의 결정을 못내 아쉬워했다.

오닐은 젊은 시절 참을성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LA레이커스에서의 첫 시즌이던 1996-1997시즌 PO 서부컨퍼런스 1라운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경기를 승리로 이끈 후 그는 “나는 참을성이 없다”며 최대한 빨리 파이널에 진출해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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