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대역전극...2위 자리 수성

  • 등록 2015-11-14 오후 11:06:00

    수정 2015-11-14 오후 11:06:00

대한항공 배구단.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대역전드라마를 펼치며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0-25 25-21 25-18 15-11)로 이겼다.

먼저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가져와 대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은 3위를 계속 지켰다.

대한항공은 마이클 산체스가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학민이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김학민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현대캐피탈에게 먼저 내줬다. 최민호, 진성태의 속공과 문성민의 후위 공격을 제대고 막지 못했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산체스의 공격이 잇따라 블로킹에 걸리거나 코트를 벗어났다. 김종민 감독은 산체스를 빼고 신영수를 투입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17-13으로 앞서다 17-17 동점을 허용했지만 막판 산체스가 문성민의 공격을 블로킹해내고 상대 공격 범실까지 등에 업어 3세트를 힘겹게 따냈다.

이어 4세트부터는 산체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산체스는 백어택과 스파이크 서브, 퀵오픈 등이 잇따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초반부터 여유있게 리드를 잡은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5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14-11에서 김형우의 속공이 성공하면서 역전극의 대미를 장식했다.

현대캐피탈 리베로 여오현은 이날 5개의 디그를 보태 역대 처음으로 통산 디그 성공 4000개(4002개)를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이뤘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7 27-25 25-14)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승점 15(5승 3패)를 쌓아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흥국생명은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승점 11(5승 2패)로 3위에 계속 머물렀다.

김희진이 블로킹과 서브득점으로 각각 3점씩 올리는 등 16점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리즈 맥마혼 역시 16득점을 기록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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