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마무리' 킴브럴, 보스턴으로 전격 트레이드

  • 등록 2015-11-15 오후 12:55:55

    수정 2015-11-15 오후 12:55:55

샌디에이고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된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크레익 킴브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시즌이 끝나자 마자 굵직한 트레이드가 잇따라 성사되고 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마무리투수 크레익 킴브럴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14일(현지시간) 보스턴과 샌디에이고가 1대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킴브럴을 받는 대신 유망주 4명을 샌디에이고에 보냈다.

킴브럴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현역 최고의 마무리투수다. 201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은 뒤 지난 5년간 통산 224세이브(1위), 평균자책점 1,70(2위), 9이닝당 평균 탈삼진 14.37개(2위), 세이브 성공률 90.7%(2위)를 기록했다.

통산 248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225번이나 승리를 지켜냈다. 세이브 성공률 90.7%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200세이브 이상 기록한 투수들을 통틀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지난 6월8일에는 통산 20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는데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애틀랜타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61경기에 출전, 4승2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올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78승84패)에 그쳤던 보스턴은 데이브 돔브로스키 전 디트로이트 단장을 야구부문 사장에 앉히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해왔다. 돔브로스키 사장의 첫 작품이 바로 킴브럴 영입이다.

당초 보스턴은 신시내티 레즈의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채프먼이 다음 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얻는 반면 킴브럴은 최대 2018년까지 데리고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매력적이었다.

킴브럴은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돼 흥분된다. 보스턴은 오랜 역사와 열성적인 팬들이 있는 팀이다. 보스턴 구장에 머물때마다 항상 놀라운 기운을 느낀다”며 “보스턴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스턴은 킴브럴을 얻기 위해 4명의 유망주를 포기했다. 외야수 마누엘 마르고트, 유격수 하비에르 게라, 내야수 카를로스 아수아헤, 좌완투수 로건 앨런 등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마르고트는 MLB.com 선정 보스턴 구단 유망주 순위 3위, 게라는 6위에 랭크될 정도로 톱 유망주다.

킴브럴이 보스턴의 마무리로 오면서 기존 마무리였던 일본인투수 우에하라 고지는 셋업맨을 맡게 됐다. 보스턴의 존 패럴 감독은 트레이드에 앞서 우에하라에게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에하라 역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어떤 보직도 맡을 수 있다”며 흔쾌히 셋업맨 전환을 받아들였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격수 안드렐튼 시몬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에인절스는 시몬스를 데려오는 대신 주전 유격수 에릭 아이바와 마이너리그 유망주 투수인 션 뉴컴, 크리스 엘리스 등을 애틀랜타로 버냈다. 현금 3백만 달러도 애틀랜타에 지불할 예정이다.

시몬스는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디펜시브 플레이어상(Defensive Player of the Year Awards)을 3년 연속 받을 정도로 수비 능력 만큼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우완 선발투수 제레미 헬릭슨을 데려왔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했던 2011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던 헬릭슨은 지난 시즌 애리조나에서 27경기에 선발로 나와 9승12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헬릭슨을 영입하면서 유망주 순위 27위(MLB.com 기준) 투수 샘 맥윌리엄스를 애리조나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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