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FA 내야수 이원석과 4년 총액 27억원 계약

  • 등록 2016-11-21 오전 11:12:00

    수정 2016-11-21 오전 11:12:00

삼성과 FA 계약을 맺은 이원석(왼쪽)이 홍준학 삼성 구단 단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FA 내야수 이원석(31)을 영입했다.

삼성 구단은 21일 이원석과 4년간 계약금 15억원, 연봉 3억원, 총액 27억원의 조건으로 FA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원석은 2017시즌부터 삼성 소속으로 뛰게 됐다.

광주 동성고 출신 내야수인 이원석은 2005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됐고 2009년 두산으로 이적했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 9월에 전역했고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했다.

삼성 구단은 “만 30살인 이원석이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체제를 구축, 내야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인을 마친 이원석은 “훌륭한 구단에서 좋은 조건으로 뛰게 돼 기쁘다. 그동안 몇차례 연락을 하는 과정에서 삼성 구단이 나를 진심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소속팀 삼성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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