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앨범을 낸 이후 23년 간 사업을 하고 있다는 이상우는 사업가로 변신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상우는 “아들이 지적 장애라는 걸 3살 때 알았다. 열심히 잘 키웠다”며 “아이가 편하게 살려면 평생 케어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케어 시스템이 우리나라에는 없어서 나라도 평생 케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느꼈다”며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 ‘인간극장’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칙칙하게 그리지 말고 씩씩하게 키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며 당시 ‘인간극장’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상우의 아들은 ‘인간극장’에서 수영선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수영을 그만뒀고, 현재 26살 성인이 됐다.
아들은 수영을 그만둔 뒤 방과 후 수업을 통해 트럼펫을 배운 것으로 대학을 진학했다고 했다. 이상우는 “악기 연주 중에 중요한 건 자기 톤을 만들어야 한다. 톤이 좋더라. 가르치면 될 것 같더라. 그때부터 트럼펫 해서 대학을 갔다. 트럼펫 할 때가 제일 멋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우는 큰아들의 근황을 공개하며 “대학을 졸업하고 서초구에서 하는 오케스트라에 있다. 지적 장애인들만 모아서 하는데, 월급 받는 1호 오케스트라다. 서초구에서 운영하고 기업에서 월급을 준다”고 이야기했다.
작은아들에 대해서도 “작은 아이도 음악을 한다. 그 친구는 피아노를 한다. 고마운 게 자기 형 연습을 하루에 30분씩 시켜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