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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tvN ‘비밀의 숲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시즌 1에 출연했던 조승우와 배두나, 윤세아, 이준혁에 이어 전혜진과 최무성이 시즌 2의 새로운 배우로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1에서 날카로운 필력으로 촘촘한 스토리를 구축했던 이수연 작가가 다시 펜을 잡고, ‘공주의 남자’, ‘함부로 애틋하게’, ‘땐뽀걸즈’에서 매력적인 영상미로 주목받았던 박현석 PD가 연출을 맡아 전편과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혜진은 “전 정말 (출연) 하고 싶지 않았다”고 운을 떼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혜진은 이어 “부담감도 부담감이고 시즌 1이 워낙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이전에도 비슷한 경찰 역할을 정말 많이 했다. 경찰 쪽에서 메달 하나 주셔야 할 정도(웃음)”라고 털어놓으면서도 “그래서 저에게도 계속 같은 역할로 한정적으로 들어올 수 있어서 망설였다 처음에는. 그러다 비숲을 봤는데 보는 순간 너무 하고 싶다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그 팀들이 가진 무게감 때문인지 현장에 너무 가고 싶어지는 거다. 그래서 부담감을 감독님께 토로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 초반에는 험난했다. 그 언어들과 용어들 때문에도 고생했고요. 그래서 배두나 배우를 비롯해 시즌 1 배우들에게 조언을 구해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다만 전혜빈은 이번 역할 캐릭터의 차별성에 대해 “저도 그 부분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저는 저더라. 전혜진에서 나오는 게 그런 거죠. 방법은 대본 안에서 찾는 거였다. 그 상황이 최빛을 끌고 가는 것이었다. 저도 사실 4부, 6부까지 보면서도 어떻게 이야기가 될지 몰라 혼란스러웠다. 제가 생각하는 최빛 캐릭터가 극을 거듭할수록 어디로 향할지 모르겠더라. 그러다 마지막 제가 너무 힘들어해서 마지막 큰 지점 몇 부분을 귀띔해주셔서 감을 잡고 가다가 또 한 회가 나오면 이런 부분도 있었구나 깨달으며 계속 극을 만들어나갔다. 그런데 워낙 대본을 치밀히 써주셔서 줄타기 하듯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최무성은 “부담도 물론 있었지만 캐스팅 당시 뿌듯함이 더 컸다. 드라마가 원체 명품 드라마였던 걸 시청자로서 알고 있었기에 기뻤다. 부담보다는 즐거움이 더 컸는데 막상 찍고 나니 좋은 드라마는 역시 연기가 쉽지 않구나란 생각을 했다. 배우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아마 기억에 오래 남을 작품이 될 것. 다른 배우들과의 작업에도 긴장감이 느껴지면서 좋은 기억이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비밀의 숲2’는 오는 15일 tvN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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