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원 “이웃 주민과 층간소음 해결책 대화 나눠”(전문)

  • 등록 2021-01-13 오후 2:40:50

    수정 2021-01-13 오후 2:40:5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개그맨 이휘재 부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문정원씨가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문정원씨 유튜브 영상 캡처.
문씨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층간 소음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해당 댓글이 사라지면서 저의 댓글도 지워진 듯하다. 그렇다고 문제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금 글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는 저희 부주의가 맞다.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됐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문씨는 이 글을 작성하기 전 층간소음 고통을 호소한 이웃에게 찾아가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이웃 주민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했다.

누리꾼 A씨는 11일 이휘재 부인인 문정원씨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아랫집인데요.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어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되나요?”라고 덧붙였다.

A씨는 “리모델링 공사부터 1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어서 댓글 남기니 시정 좀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씨는 12일 해당 댓글 밑에 “저도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 마지막 뵌 이후로 정말 정말 주의 시키고 있다. 부분 부분 깐 매트로는 안 되는 것 같아서 맞춤으로 주문제작 해놓은 상태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남자 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 지르고 야단치면서 엄청 조심시키고 있다. 며칠 샤워도 못하고 설거지도 아이들 우선 앉혀놓고 가만히 놀 수 있는 놀거리나 숙제 시켜놓고 밀린 일을 할 정도다”라고 했다.

아울러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니 저희도 너무나 속상하고 또 죄송할 따름이다. 더욱더 조심하라고 더 야단치고 가르치겠다.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A씨가 댓글을 지우며 문씨의 댓글도 삭제됐다.

◇ 다음은 문정원씨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문정원입니다.

층간 소음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댓글이 사라지면서 저의 댓글도 지워진 듯합니다.

그렇다고 문제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금 글을 올립니다.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습니다.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주민분을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그동안의 고충을 덜어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웃 주민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더는 같은 문제로 불편 끼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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