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멜로 살리는 강태오…이유있는 '대세' 타이틀 [김가영의 View]

  • 등록 2022-07-29 오후 2:16:15

    수정 2022-07-29 오후 2:16:15

사진=에이스토리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쾌하고 뭉클한 줄만 알았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핑크빛 바람이 불고 있다. 설렘까지 더하며 로맨스의 재미까지 안기고 있는 것. 이 배경에는 배우 강태오가 있다.

지난달 29일 첫방송을 시작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다. 사회로 나와 직접 부딪히고 성장하는 우영우와 그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이야기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런 드라마에 로맨스라는 기대치 않았던 장르까지 더해지고 있다. 한바다 송무팀 이준호가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우영우에게 직장 동료로, 또 이성으로서 호감을 느끼고 도움을 주고 받으며 애틋한 감정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그런 두 사람의 로맨스가 몽글몽글한 감정을 선사하며 ‘우영우’의 또 다른 시청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강태오는 우영우를 향한 감정을 키워나가는 이준호 역을 섬세하게 소화하며 호평 받고 있다. 우영우에게 직장 동료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점층적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장애’가 사랑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딛고 용기를 내는 모습으로 응원 받고 있다.

사진=에이스토리
특히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지 못하는 우영우를 향해 “섭섭한데요”라고 미소 짓는 모습이나, “좋아해요”라고 돌직구 고백을 하는 모습은 ‘우영우’의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지난 28일 방송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첫 키스 장면은 로맨스에 방점을 찍었다는 반응이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우영우와의 열애에 조심스럽지만 진중하게 다가가는 이준호의 진심이 여실히 드러났다.

달달한 눈빛부터 다정한 목소리까지, 이준호 그 자체가 되어 ‘우영우’의 멜로를 책임지고 있는 강태오. ‘대세남’이라는 타이틀이 붙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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