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기 "`이등병의 편지` 故김광석 단기사병 출신"

  • 등록 2011-10-15 오후 7:30:46

    수정 2011-10-15 오후 7:30:46

▲ 박학기(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2`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가수 박학기가 절친했던 동료 고(故) 김광석이 단기사병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그의 불후의 명곡 `이등병의 편지`에 얽힌 비화를 들려줬다.

15일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의 명곡2`)는 고 김광석 특집으로 진행돼 그의 절친한 동료 박학기, 한동준, 강헌이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학기는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노랫말 중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라는 내용이 있는데 사실 난 그에게 편지를 못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학기에 따르면 그가 편지를 쓰지 못한 이유는 동(사무소)에 가면 항상 김광석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학기는 "사람들이 `이등병의 편지`의 비장함을 듣고 이 친구(김광석)가 특수부대 출신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단기사병 출신"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고인을 추억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선택한 홍경민은 하모니카와 통키타까지 들고 김광석의 생전 무대를 완벽히 재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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