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충격 발언 오해.."은퇴 이유 지목 '너'는 편견"

강원래(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강원래가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두고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불씨를 제공한 그가 직접 진화하고 나섰다.

강원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애인은 아무것도 못하고 평생 도움만 받아야 하는, 불쌍한 존재라는 ‘편견’ 때문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그가 지난 21일 트위터에 남긴 “나 강원래가 누구보다 잘 놀았던 그 바닥(연예계)을 떠난 건 너 때문이야. 알지?”라는 글에 대한 해명이다.

그는 이어 “비오네요.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KBS3 라디오 강원래의 노래 선물 애청 부탁드려요”라고 덧붙여 정작 본인은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그는 자신이 연예계를 떠난 까닭이 오토바이 사고 때문이 아니라고 밝혀 네티즌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터다. 특히 그는 사람을 지칭하는 ‘너’ 라는 2인칭 단어를 사용해 대중의 오해를 부추겼다.

강원래는 해당 글 마지막에 눈웃음을 뜻하는 이모티콘 ‘^^’을 표기했으나 과거 가수 A씨와 좋지 않은 감정을 드러낸 바 있는 그이기에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결국 그의 말 한마디에 일부 언론과 대중이 호들갑을 떤 꼴이 됐다.

강원래는 지난 2000년 4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그는 이를 극복하고 나사렛대학 교수로 활동하는 등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그는 역경을 딛고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한 점이 인정돼 국립재활원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