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韓 언론, 김연아의 金을 건방진 자막으로 사실화"

  • 등록 2014-02-28 오후 4:00:18

    수정 2014-02-28 오후 4:03:02

△ 국민행복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가 메달을 깨물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 언론의 김연아(23) 보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일본의 인터넷 매체 ‘로켓뉴스24’는 “한국 방송이 김연아의 금메달을 건방진 자막을 통해 사실화했다(Korean broadcast asserts Yuna Kim’s gold medalist status at Sochi Olympics with cheeky subtitle)”고 28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기사는 이에 대한 증거 사진으로 KBS가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생중계 도중 내보낸 장면을 들었다.

△ KBS가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판정 결과를 부인하는 자막을 냈다. / 사진= KBS1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중계화면 캡처


KBS는 24일 오전 1시부터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중계하면서 한국 선수단의 메달 획득 결과를 소개했다. KBS는 이 과정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연아’라는 자막 아래 ‘실제로는 금메달인’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김연아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그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셈이다.

“이에 대해 일부 일본인들이 KBS를 비난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하지만 KBS의 보도는 김연아가 금메달을 획득해야 했다는 국민적 여론을 반영한 것이었다. 방송 직후 한국인들은 KBS가 넣은 자막에 대해 놀라워하며 호평을 쏟아냈다.

일본이 김연아를 치켜세우는 한국 언론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낸 데 반해 미국인들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나온 판정 의혹에 대해 다소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허핑턴포스트가 27일부터 실시하기 시작한 설문조사에서 이번 판정이 ‘공정했다’는 미국인은 20%, ‘불공정했다’는 이들은 23% 정도였다. 절반이 넘는 57%의 미국인들은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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