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韓 축구 계보, 차붐→박지성→손흥민"

  • 등록 2014-05-21 오전 11:30:59

    수정 2014-05-21 오후 1:03:46

△ 손흥민이 13일 오후 축구대표팀 소집훈련이 실시된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들어선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핀란드 국영방송 ‘YLE’가 한국축구의 계보를 언급하면서 손흥민(22·레버쿠젠)을 떠오르는 스타로 지목했다.

‘YLE’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한국축구의 신구세대를 조명했다. 매체는 부제에서 한국 선수들이 특히 독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그 시작은 1970년대 말 차범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차범근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붐(Cha Boom)’이란 별칭을 얻으며 19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차범근은 프랑크푸르트 시절 122경기에 나서 46골을 터뜨렸으며 레버쿠젠에서는 185경기에 출전해 52골을 넣었다. 매체는 이러한 차범근에 대해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한국의 유일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다음으로는 박지성이 거론됐다. 그에 대해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성에 성공했다”면서 “EPL에 진입한 첫 한국인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터프하면서도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구단의 경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관중에게도 인기가 있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청용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나 한때 부상으로 주춤했다고 썼다.

매체는 이들의 뒤를 이어 손흥민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을 위해 별도의 소제목을 두며 그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독일에서 뛰고 있는 한국선수들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차지하는 빈도가 서서히 늘고 있다”며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의 주요한 선수로 부상했다”고 적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통산 104경기에 출전해 30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함부르크 시절(33경기 12골)에 이어 레버쿠젠에서도 31경기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차붐’ 차범근의 뒤를 이을만한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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