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황치열, 20년 만에 아버지 인정 받고 '감격'

  • 등록 2015-12-19 오후 1:10:42

    수정 2015-12-19 오후 1:10:42

MBC ‘나 혼자 산다’ 황치열 편(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내가 판단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네가 그렇게 ‘끼’가 있는지 알지 못했다.”

황치열 아버지의 황치열에 대한 한마디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울렸다. “뭐가 미안하시냐”며 아버지의 손을 꼭 잡아주는 황치열의 손에서는 부자간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황치열은 1년여 만에 고향 구미를 방문했다. ‘2015년 대세남’으로 떠오른 이후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었다.

황치열은 구미에 도착하자마자 시만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불과 1년 만에 달라진 인지도를 실감했다.

황치열은 아버지를 가장 먼저 찾아갔다. 아버지의 건강상태를 챙기는 등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황치열의 아버지는 아들이 음악을 하는 것을 반대했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아버지는 “네가 잘 되니까 기분이 좋다”며 “세월은 가는데 뭐가 되나 싶어서 걱정했다”고 아들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치열은 “아버지께 인정받기까지 20년이 걸렸다.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황치열은 MBC ‘나 혼자 산다’뿐 아니라 SBS ‘정글의 법칙-사모아 편’, JTBC ‘아는형님’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특유의 구수한 입담과 솔직한 매력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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