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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홍종구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이제 태어난 지 5개월 된 아들에게 아빠가 가수로서 어떻게 활동을 했는지,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느낄 수 있는 자료들을 쌓아놓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홍종구는 14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88올림픽 꿈나무 호돌이’라는 별칭으로 호돌이 가면을 쓰고 출연, 2라운드까지 진출했다. 가수 활동을 중단한 지 15년이 넘었다. 올해 초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노이즈 멤버들과 함께 출연을 한 이후 간간이 방송 활동을 했지만 혼자서, 그것도 노래 경연 무대에 오르는 것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연습을 많이 했어요. 가수가 아닌 사람들도 무대에 오르는데 경연에서 진다면 충격이 클 것 같아서요.”
“연습을 하다 보니 제가 잊었던 게 있더라고요. 과거에 늘 방송을 하고 무대에 설 때는 몰랐는데 관객이 재미있어 하고 좋아하는 것은 모두 연습에서 만들어진다는 거요. 연습을 충실히 하면 그날 무대와 객석의 분위기나 기가 저를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죠.”
“방송 활동에 욕심을 내겠다는 것은 아니에요. 기회가 되면 방송에 출연을 하고 아니면 인터넷 방송이나 SNS를 통해서 가수 활동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홍종구는 1998년 노이즈 6집 앨범을 끝으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기획사를 운영하고 대학 강단에도 서왔다. 2014년 3월19일 탤런트 송서연과 결혼했고 지난 3월 득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