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홍종구 "아들에게 보여주려 '복면가왕' 출연"

  • 등록 2016-08-15 오전 11:28:47

    수정 2016-08-15 오전 11:28:47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홍종구(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들한테 아빠의 흔적들을 남겨주고 싶었어요. 아들이 나중에 커서 찾아볼 기회가 있다면 ‘아빠가 이런 정도의 가수였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요.”

노이즈 홍종구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이제 태어난 지 5개월 된 아들에게 아빠가 가수로서 어떻게 활동을 했는지,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느낄 수 있는 자료들을 쌓아놓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홍종구는 14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88올림픽 꿈나무 호돌이’라는 별칭으로 호돌이 가면을 쓰고 출연, 2라운드까지 진출했다. 가수 활동을 중단한 지 15년이 넘었다. 올해 초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노이즈 멤버들과 함께 출연을 한 이후 간간이 방송 활동을 했지만 혼자서, 그것도 노래 경연 무대에 오르는 것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연습을 많이 했어요. 가수가 아닌 사람들도 무대에 오르는데 경연에서 진다면 충격이 클 것 같아서요.”

1라운드 상대였던 이성배 아나운서와 5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특히 방송 경연은 노래실력 외에 무대 분위기 등 승패가 갈릴 수 있는 요소는 다양하다. 홍종구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복면가왕’이 현역 가수들에게는 자신에 대한 새로운 발견의 기회이지만 나 같이 오랫동안 활동을 중단한 사람에게는 진짜 또 다른 도전”이라고 말했다.

“연습을 하다 보니 제가 잊었던 게 있더라고요. 과거에 늘 방송을 하고 무대에 설 때는 몰랐는데 관객이 재미있어 하고 좋아하는 것은 모두 연습에서 만들어진다는 거요. 연습을 충실히 하면 그날 무대와 객석의 분위기나 기가 저를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죠.”

올해 들어 TV와 라디오 등에 출연하면서 방송활동을 하다 보니 노이즈 완전체가 됐든 솔로 활동을 하든 가수 복귀를 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고 했다. 대중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도 있다고 했다.

“방송 활동에 욕심을 내겠다는 것은 아니에요. 기회가 되면 방송에 출연을 하고 아니면 인터넷 방송이나 SNS를 통해서 가수 활동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홍종구는 1998년 노이즈 6집 앨범을 끝으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기획사를 운영하고 대학 강단에도 서왔다. 2014년 3월19일 탤런트 송서연과 결혼했고 지난 3월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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