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통증 두려움 극복이 최우선”

  • 등록 2017-02-22 오전 10:24:42

    수정 2017-02-22 오전 10:24:42

박인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복귀전을 앞둔 ‘골프 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통증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박인비는 2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 시암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이틀 앞둔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한 때 세계랭킹 1위를 질주했지만 왼손 엄지 인대 부상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에선 출전권이 없어 ‘초청 선수’로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의 투어 복귀전이다.

그럼에도 박인비는 모처럼만의 복귀전에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현재 몸상태는 좋다. 지난 두 달간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며 “흥분된다. 돌아와서 기쁘다”고 미소를 만개했다.

박인비는 현실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기보단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상위 15명 중 14명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인비는 “부상 때문에 스윙에 변화가 있었다”며 “원래 스윙 폼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골프 여제가 복귀전으로 태국을 선택한 이유는 따로 있다. 그는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당시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인비가 “골프를 다시 시작하는 것도 기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인 태국 대회에 참가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한 이유다.

박인비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우승으로 골프 최초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달성하는 것)을 달성하며 사실상 모든 것을 이룬 상태다. 그러나 그는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더 수집하고 싶다. 내 모든 초점은 거기에 맞춰져 있다”며 “또 다치지 않고 전체 시즌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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