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샛별이' 김유정 "정샛별 '여자 김보성'…대역 없이 액션 연기"

  • 등록 2020-06-19 오후 2:33:29

    수정 2020-06-19 오후 2:33:2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유정이 ‘편의점 샛별이’로 첫 액션 연기에 임한 소감을 털어놨다.

배우 김유정. (사진=SBS)
19일 오후 유튜브 생중게로 방송된 SBS ‘편의점 샛별이’ 제작발표회에서는 이명우 감독과 지창욱, 김유정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됐다.

김유정은 먼저 “점장님이 운영하시는 편의점에서 알바생 정샛별 역을 맡았다. 샛별이는 원하고 얻고자 하는 게 있으면 직진해서 이뤄내는 열정적인 친구고, 본인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싶어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다. 점장님과 만나서 신성동 편의점 안에서 이웃주민들, 가족들과 정을 나누며 스스로도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라고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김유정이 맡은 극 중 캐릭터 정샛별은 극 중 화려한 싸움 실력과 거침없는 말투를 지닌 와일드한 인물이라고. 이 때문에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고도 털어놨다.

김유정은 정샛별을 ‘여자 김보성’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본인이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은 지키려 노력하는 캐릭터다. 본인의 친구들, 아끼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내 한 몸 바쳐 지켜내겠다는 생각으로 의리 있는 모습이 많이 나와서 ‘여자 김보성’이라고 표현했다. 점장님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어떻게든 도와 해결하려는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 몸을 많이 쓰는 장면들을 볼 수 있을 것. 점장님의 든든한 ‘김보성’이다. 워낙 싸움도 말도 잘한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발차기 등 액션 연기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대역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액션을 수행했다고도 털어놨다.

김유정은 “캐릭터 연기를 위해 처음으로 액션스쿨을 등록했다. 감독님께서 이 역할 액션은 대역이 없어야만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고 말씁하셔서 거의 다 직접 했다”며 “특히 극 중 정샛별이 싸움을 그냥 잘하는 게 아니고 ‘즐기며’ 잘하는 느낌이라 자연스러운 느낌을 많이 표현해야 했다. 처음이었지만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이명우 감독 역시 “사랑스러움과 함께 거친 카리스마, 극 중 샛별이가 싸움도 잘하고 거친 면모가 있어야 하는데 김유정씨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실제로도 김유정씨는 액션 장면에서 대역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오늘(19일) 밤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똘끼 충만 4차원 알바생과 허당기 넘치는 훈남 점장이 편의점을 무대로 펼치는 24시간 예측불허 코믹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드라마 ‘열혈사제’의 이명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여름의 무더위를 날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드라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돌아온 ‘로코 장인’ 지창욱이 멋짐을 내려놓은 코믹 생활 연기로, 편의점에서 실제 튀어나온 듯한 점장 최대현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역부터 탄탄히 필모를 쌓아온 김유정은 사랑스러우면서도 똘끼 가득한 알바생 정샛별 역을 맡아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코믹, 액션 연기 등 반전 매력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편의점 샛별이’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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