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0년차' 유재석 "그때 S사 샀더라면..."

  • 등록 2021-03-13 오후 8:55:42

    수정 2021-03-13 오후 8:55:42

방송인 유재석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주식 10년 차’ 방송인 유재석이 전문용어를 쏟아내며 나름의 철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자신도 모르게 중고거래 앱에 올라간 자신의 시간을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눴다.

그 가운데 유재석은 직장인 ‘주린이(주식+어린이) 모임’에 참여하게 됐다.

“저는 단타가 안 맞는 게, 피곤하다”고 말한 유재석은 “주식 경력으로 치면 10년 넘은 거 같다”고 운을 뗐다. 유재석이 주식을 시작한 계기는 2008년 금융위기 때라고. 그는 “당시에도 S사는 비쌌다”고 말했다.

이어 “S사가 40만원대에서 300만원대가 됐는데, 그때 샀다면 (지금) 어땠을까?”라고 하자, 함께 모임을 갖던 주린이들은 탄식했다.

유재석은 다른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는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주식회사 대표이사,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의 발언을 되새기며 소신을 밝히는가 하면, “그걸 그때 샀더라면”이라며 주린이들에 공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 가운데 유재석은 “10년 전 한 전문가가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대해 말했다”면서 “10만 원 정도 했는데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안 샀다. ‘그걸 그때 샀다면’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인들 얘기만 듣고 모르는 주식, 모르는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하지 않았다”면서 “투자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공부는 한다. 경제 신문을 구독하고 주식 관련 방송을 참고해서 매매를 결정한다”고 나름의 철학을 밝혔다.

시총을 살핀다는 주린이의 말에 유재석은 “시총은 기업의 가치지, 실적을 나타내주지는 않는다. 연기금, 외국인 동향에 따라 주식 사는 분들도 있는데 정답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20% 수익 냈을 때 옆에서 100% 수익 내면 손해 본 느낌이잖냐. 환경에 휘둘리면 안 되는 거 같다”고 강조했다.

유재석은 “저도 갖고 있는 주식의 수익이 많이 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모르는 주식은 사지 않고 우량주를 사서 장기투자를 하자는 원칙대로 했더니 은행 이자보다는 높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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